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전선/전망 (문단 편집) == [[러시아]] 승리 시나리오 == 러시아가 유리해질 수 있는 변수. 개전 초기와 다소 다른 점이 있음에 주의하며, 현재 가동되지 않은 변수는 ~~~취소선~~~처리한다. * '''국가 규모의 차이''' 아무리 러시아군이 졸전을 벌이고 있고 손실을 상당히 입었다하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국가 규모의 차이는 무시할 수 없다. 물론 러시아군의 상태가 말이 아니고, 병력 부족 현상도 겪고 있지만 정말로 작정한다면 군대를 어떻게 만들어낼 수는 있기에 무시할순 없는 요소다. 5월 중순 기준 푸틴과 수뇌부는 아직도 전쟁을 지속할 계획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러시아 지도층은 역사적으로 국민의 희생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었기 때문에 가난한 국민들이 굶어죽고 병들어 죽어도 주요 지지층인 모스크바와 주요 대도시 중산층들만 멀쩡하면 끝까지 버틸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에 진격할 가능성은 러시아가 키이우를 접수할 가능성보다도 없기에, 이번 전쟁의 결과가 어떻든 모스크바 수도권을 중심으로 승전 프로파간다를 뿌릴 수도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 쪽은 이미 키이우 수도권마저 전쟁터로 변한 바 있었기에, 자연히 러시아가 정말로 여력이 다할 때까지 방어 측의 소모전을 장기적으로 감수해야 한다. 실제로 5월 중순부터 우크라이나군이 우수한 교환비를 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중과부적]]으로 인해 돈바스 지역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물론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반군들은 우크라이나가 돈바스를 탈환하면 반역자들로 도장이 찍힐 게 분명한지라 더더욱 기를 쓰고 싸우는지라 우크라이나도 애를 먹고 있을 가능성도 약간이나마 있다.] * ~~~'''제공권'''~~~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제공권은 반드시 필요하다. 일단 공군 전력만으로는 러시아가 유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지금까지도 완전히 제공권을 못 잡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 물론 우크라이나군도 전투기가 부족하고 대공 무기도 한계가 있다보니 전투기 수가 많은 러시아가 그나마 제공권을 확보하기 유리하다. 돈바스에 집중한 2차 공세에선 소티가 늘고 있긴하다. 그런데 8월 이후 [[노보페도리우카 사키 공항 공격]]과 우크라이나군의 [[AGM-88]] 대레이더 미사일을 사용한 이후부터는 러시아 공군 활동이 급감했고 오히려 NATO로 편입된 구 동구권 전투기를 넘겨받은 우크라이나군의 활동이 늘어다고 있다. * '''짧아진 보급선''' 보급은 소련 시절부터 이어져온 러시아군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다. 그나마 북부 전선을 포기하고 돈바스와 남부 공략이 주가 된 2차 공세 시점부터는 전선이 1개 축소되었는데다, 돈바스 지역은 북부에 비해 러시아 영토와 가깝고 [[돈바스 전쟁]]부터 유지되던 보급선도 살아있다보니 개전 초기에 비해선 원활해진 상태다. 물론 우크라이나군은 여전히 특작대로 후방 사보타주를 하고 있으며, 돈바스 동부와 달리 이지움 방면 돈바스 북부나 남부 전선은 우크라이나가 하르키우 동부와 헤르손을 통한 공세로 보급선을 노리고 있기에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 '''끝나지 않은 우크라이나의 부정부패 청산'''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우크라이나 내에서 횡행했던 부정부패 역시 우크라이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미 우크라이나는 2014년에 [[돈바스 전쟁]] 등으로 [[크림 반도]]와 돈바스 등을 뺏긴 바가 있었는데, 그 치명적인 원인이 바로 부정부패, 그리고 그로 인한 '''[[자주국방]] 실패'''였다. 이후 포로셴코가 국방 부문을 중심으로 어느정도 부정부패를 청산하기는 했지만, 그 포로셴코마저 부정부패로 기소되었기에, 우크라이나의 부정부패 청산은 여전히 멀기만 한 실정이다. 게다가 우크라이나의 부국강병을 위해서는 [[부저추신|러시아의 부정부패를 역이용해야]] 하기에, 단시간에 부정부패를 청산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그 결과 길을 어느정도 닦아놓은 서부 지역과는 달리 러시아에 인접한 동부 지역의 인프라는 여전히 부실하며, 이는 동부 전선을 중심으로 한 보급 부실, 나아가 동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가 고전하는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마리우폴은 조금 특이한 사례인데, 은밀한 항공 보급이 장기간 성공했기 때문. 하지만 육로 보급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남부 전선은 서부에 가까운 [[오데사]] 등 인프라(+방어선)가 잘 갖춰진 도시도 있어 탈환 가능성이 있다고는 하지만, 동부 전선은 그런 것도 없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 '''푸틴의 성공적인 권력강화''' 그렇게 우크라이나가 부정부패로 허덕이던 와중에도, 푸틴은 [[올리가르히]]를 숙청하는 등으로 정치적 기반을 성공적으로 닦아 놓았으며, 나아가 [[실로비키]] 등을 통해 독재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에도 성공하였다. 이는 젤렌스키의 정치 기반이 2019년 마련된 것에 비해 최소 10년은 빠른 것으로, 정치적 안정 면에서는 러시아가 한 발 앞섰다는 의미도 된다.[* 그 와중에 우크라이나는 [[유로마이단 혁명]]으로 한 차례 정치적 혼란에 빠진 바 있었고, 이 틈을 타 러시아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했다. 이렇듯 정치적 안정은 부정부패 척결과 마찬가지로 자주국방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뿐만 아니라 젤렌스키 행정부의 영향력이 아직 동부 지역에까지 미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침공을 푸틴 권력강화의 연장선으로 보는 시각도 있으며, 나아가 '소련 재건'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시범적으로 침략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부분은 체급 차이와 더불어 러시아가 전쟁을 무리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한데, 아무리 전쟁을 반대해봤자 [[공포정치]]를 통해 숙청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승전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때 까지 '''러시아가 전쟁을 멈출 일은 없을 것'''이며, 설사 러시아가 지고 푸틴이 처형되더라도 실로비키가 온전히 청산되지 않는 한 우크라이나를 향한 침공은 반드시 반복될 것이다. 이는 조지아, 몰도바 등 다른 구 소련 국가들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인지라 해당 국가들 역시 (정치적 혼란을 틈타 러시아가 또 다시 흔들어놓기 전에) 어떻게든 정치적 안정을 이뤄야만 한다. * '''우크라이나의 경제 초토화 ''' 우크라이나는 현재 우크라이나 자국 영토가 전쟁터로 변했다. 그로인해 경제활동에 필수적인 도로와 철도, 항만 등 각종 사회기반 시설들이 파괴되고 있으며 [[2022년 우크라이나 난민 사태]], 그리고 18~60세의 경제 활동 연령의 예비군전환으로 인해 경제 활동에 종사해야하는 인원도 줄었다. 때문에 현재 서방국가에서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무기 지원과 함께 재정 지원으로 경제가 박살난 우크라이나 정부의 재정 지출을 대신 치루고 있으나, 우크라이나의 스케일을 생각하면 결국 자국의 복지를 비롯한 각종 예산을 깎아[* 국방비는 러시아의 위협 때문에 이제 줄이기는 커녕 늘려야 하므로 제외한다.] 우크라이나에 주어야 하는데 하필 국제 경제 거품이 붕괴수순을 타고 그 타격을 서방의 중산층과 서민들이 가장 크게 받고 있으며 겨울이 되면 에너지 대란까지 심화될 전망이라 지금도 희생이 큰 서방 국민들이 그때가서 굶주리고 추위에 떨면서까지 우크라이나 지원에 찬성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지금 우크라이나 지원을 주도하는 건 동유럽, 영국, 그리고 미국이고, 동유럽 국민들은 러시아의 위협에서 확실하게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미국인들은 러시아를 조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자는 것에 대체로 동의하는 편이다.] * '''[[극초음속 미사일]]''' 이름답게 미국조차도 제대로 방어하기 힘든 병기까지 러시아가 동원하기 시작했다. 다만 그만큼 '''제작단가가 더럽게 비싸서''' 러시아가 이를 얼마나 확보하고 있느냐가 관건. 안그래도 러시아는 국제적으로 외톨이 신세가 되며 경제적인 압박이 심해진 상태인지라 어지간해선 추가로 생산하기엔 단가가 안맞고 결국 비축분이 얼마나 있냐에 따라 변수가 생기는 셈. 다만 원래 이 무기들은 미국이나 NATO. 혹은 미국의 [[대한민국 국군|동아시아]] [[자위대|동맹국]] 군대를 상대로 쓰려고 만든 거지 고작 우크라이나에 쓰려고 만든 무기는 아니다. 한마디로 닭 잡는데 소 잡는 칼을 쓰는 격. 그러므로 러시아가 극초음속 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은 사용하는 만큼 손해라고도 할 수 있다. * '''평탄화·초토화 작전''' 초기 병력을 집중하던 전략에서 선회하여 포격을 중심으로 평탄화·초토화 작전에 돌입한 것도 하나의 변수이다. 미국 등에서 경제제재를 통해 반도체 수입을 막기는 했지만, '''평탄화에는 스마트 폭탄이 필요없다'''는 점을 적극 이용해 여전히 엄청난 양의 포탄을 쏟아붓고 있다. 게다가 스마트 폭탄은 물론 포탄의 정상 작동 여부마저 따질 필요가 없기에, 불발이 되든 말든 일단 구멍에 맞는다 싶으면 쏘고 보는 식으로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 안 그래도 소련 시절부터 착실하게 쌓아온 재고도 있고 말이다. 그 결과 러시아는 초기와는 달리 동부 전선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이득을 얻어가고 있다. 평탄화 작전은 우크라이나에 큰 부담을 안겨주고도 있는데, 평탄화된 지대는 '''매복할 땅이 없기에''' 탈환 시도 자체에 상당한 위험이 따르게 된다. 지대 하나가 거대한 '킬 존'이 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평탄화된 땅은 인프라 역시 완파됐을 가능성이 높기에 탈환에 성공해도 재건에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는 등 전략적 가치가 떨어진다. 이 때문에 평탄화된 땅에는 차라리 고전적인 [[풍수지리]]를 따지는 게 더 나은데, 우크라이나는 대부분이 평야지대인지라 [[배산임수]]라 할만한 곳이 거의 없어 재건이 더욱 어렵다. 우크라이나가 평탄화로 이득을 얻은 곳은 사실상 [[즈미이니 섬]] 하나 뿐인지라 우크라이나의 화력에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러시아에게도 리스크가 따르는 작전인데, 땅을 점령했어도 (퇴각 도중에 쉬어갈 땅이 없기에) 일단 밀리기 시작하면 하염없이 밀리게 된다. 킬 존이 거대하게 형성된데다가 잦은 포격으로 지반이 약해져 [[라스푸티차|비가 오면 뻘밭이 될 가능성]]도 높기에 차량을 이용한 탈출에도 한계가 있다. 최소한의 검증도 되지 않은 포탄을 마구잡이로 쏘다보니 채 발사되기도 전에 폭발하여 아군이 피해를 입는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완파시킨 인프라만큼 향후 지불해야 할 전쟁 배상금이 쌓여가고 있기에, 만에 하나 패배하기라도 하면 천문학적인 대금을 청구당해 총체적인 국가 부도마저 겪을 수 있다. 이 전쟁 부담금을 청구당하지 않으려면 우크라이나 정부를 완전히 없애서 승리를 쟁취하는 수 밖에 없기에, 러시아는 온갖 편법으로 '총동원령'을 우회하여 사실상 총동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탄화에 사용되는 포탄의 비축량 역시 하나의 변수인데, 이 재고가 떨어지는 시점이 언제이냐에 따라 향후 전황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6월까지만 해도 우크라이나군은 [[다연장로켓]] 등 원거리 타격무기와 기계화전력의 부족으로 러시아마냥 포탄을 쓸 여유가 없었고, 이 때문에 러시아의 화력전 앞에서 참호전 메타로 돌입하는 식의 전면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렌드리스 승인 이후 우크라이나는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되었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M142 HIMARS]]를 지원받아 러시아의 탄약고를 동시다발적으로 타격하고 있다. 포탄을 쓸 여유가 없었던 일도 있었으니 어떻게든 정밀타격을 통해 효율을 지향했던 것은 물론이다. 우크라이나의 동시다발이고도 정밀한 타격으로 곳곳에 있던 탄약고를 잃은 러시아는 실질적인 비축량마저 떨어지기 시작했고, 이것이 6월까지 소비한 포탄의 양과 얽히면서 러시아의 초토화 작전은 서서히 한계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물론 러시아는 아직 시베리아를 비롯한 본토에 탄약 재고를 많이 쌓아두고 있기에, 러시아의 강점이었던 철로 운송 역시 초토화로 인해 한계가 드러나 결국 트럭 운송 밖에 답이 없어지는데, 이러면 라스푸티차와 엮여서 역습에 당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게다가 러시아는 제공권을 온전히 확보하지도 못했기에, 러시아군은 탄약고를 제대로 보호하지도 [[M142 HIMARS]]를 효과적으로 견제하지도 못하고 있다. * ~~'''제해권'''~~ 러시아는 개전 첫날 [[즈미이니 섬 전투]]를 통해 즈미이니 섬을 점령했으며, 따라서 흑해 지역의 제해권을 장악했었다. 또한 우크라이나는 군사적 역량 대다수를 대도시들에 쏟아붓고 있는 상황이라, 제해권을 잘만 이용하면 [[오데사]] 등의 도시를 점령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3월 24일 베르댠스크 폭격으로 러시아측 상륙전력이 날아가면서 당장의 상륙은 물건너갔고, 여기에 흑해함대의 기함인 모스크바함이 격침되면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이미 해당 시점부터 우크라이나가 제해권 상실로 생기는 문제는 흑해 수운이 불가능하다는 점과 상륙작전이 불가능하다는 정도가 되었다. 결국 우크라이나의 역공을 버티지 못한 러시아군은 6월 30일 즈미이니 섬에서 완전 철수하였다. * '''유럽의 높은 러시아 자원 의존도와 반서방 국가들의 단결''' '''사실상 [[유로마이단 혁명]] 시기부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계속 핍박하고 있음에도 미국을 제외한 서방이 적극적으로 러시아를 적대하고 우크라이나를 돕지 못하는 아킬레스건이다.''' 물론 제재 명분이 확실하기에 대놓고 제재를 반대하지는 못하지만 그만큼 제재의 부작용도 강하게 되돌아오고 있는 판이다보니 석유를 섞어서 밀수입하는 식으로 제재 회피를 꽤하거나 우크라이나 지원을 철회하려고 하는 등 유럽 국가들의 단결도 점차 금이 가고 있는건 사실이다.[* 물론 미국의 필살기인 [[무기 대여법]]이 있고 바이든이 서명함으로써 현실이 되었지만 제공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그 몇 달은 우크라이나가 온전히 스스로 버텨내야 한다.][* 게다가 설사 그 물자가 우크라이나 내에 도착했다 해도 이를 다시 동부 전선으로 보내는 데에는 하염없는 시간이 걸린다. 당장 동부 전선의 상실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상 '''러시아의 경제가 먼저 무너지느냐 서방의 단결이 무너지느냐'''의 치킨 게임이 되어가고 있다. 현재 유럽이 러시아의 석유나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다보니 에너지를 무기로 한 러시아에게 휘둘리는 것이다. 대표적인게 바로 [[천연가스 동결]].[* 단어가 주는 느낌과 달리,러시아는 돈 잘내는 서유럽 국가를 상대로 천연가스를 잠근적이 없다. 당연하지만 자기 제1 고객이니까.] 당장 제재와 지원에 적극적인 영국이나 동유럽 국가들과 달리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은 우크라이나 지지를 표망하였음에도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 때문에 개전 이후로도 상당기간동안 대러시아 제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으며, 독일이나 프랑스는 4월 8일까지도 제재의 허점을 이용해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한걸로 드러나 도덕성까지 훼손되었다.[* 러시아 제재에 [[대한민국|미온적인]] [[대만|동아시아]] [[일본|국가들조차]] 이런 짓은 안 했다.] 이는 러시아가 원천적으로 에너지 및 식량 강국이고 결정적으로 수출량 1,2위이기에 엄청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러시아 입장에서는 겨울까지만 버티면 자연스레 승리를 챙길 수 있으며, 반대로 '''우크라이나는 그 겨울이 오기 전에 전황을 완전히 뒤집어야 한다'''는 심각한 페널티에 도사리게 되었다. 유럽 및 미국이 경재제재를 걸었지만 의외로 러시아는 잘 버티고 있으며 정작 유럽의 큰 약점인 에너지와 식량을 이용해서 제재를 해제하라고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당장 유럽은 '''천연가스가 없으면 겨울에 [[도란스 내려|도란스를 내려야]]''' 하며, 이에 따라 극심한 경제 침체에 시달릴 수도 있다.[* 또한 이 문제는 의식주 문제로 직결되기에, [[차도살인|(투표 등의 합법적인 방법으로) 정부를 전복]]시킬만한 아주 좋은 소재가 된다. 실제로 민주주의 국가들의 치명적인 약점이 바로 '지지율'이었다.] 전쟁 이전부터 '''러시아의 천연가스 동결 전략은 단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었다'''는 점도 한몫한다. 게다가 러시아를 대체할 수 있는 [[석유 수출국 기구|OPEC]] 국가들은 2010년대 미국의 셰일가스 혁명으로 인한 저유가로 큰 타격을 받았기에 고유가를 유지하려면 유지했지 절대 증산에 동의하지 않는다. 기실 미국의 금리 인상 때문에 증산을 할 수도 없다. 결국 천연가스로 대표되는 러시아식 [[일대일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단위로 [[탄소 중립]]을 실천해 러시아의 영향력을 줄여야 하는데, 이 역시 정치인들의 이권 싸움 때문에 지지부진인데다 당장의 경제적 타격은 피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탄소 중립 자체가 단기간에 할 수 없는 정책인 것도 크다.] 결국 '''어느 쪽이든 경제적 타격은 피할 수 없고, 그게 싫으면 러시아에 굽신거려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한편, 최근 들어 흑해가 봉쇄되는 바람에 식량 대란이 오게 되며 개발도상국들의 피해가 극심해지고 있는데, 반서방 성향이 강한 중동, 남미, 아프리카 내에서는 서방국가들의 지나친 제재로 세계 식량 안보가 무너졌다는 선전이 먹혀들어가면서 러시아가 외교전에서 완전히 밀리지는 않고 있다.[* 특히 러시아를 스위프트 결제망에서 퇴출시킨것이 결정적이었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금융 제재로 인한 러시아와 타국들간의 정상적인 결제가 어려워지면서 서방측에서 야기한 문제들이 발생했다.] 그리고 러시아 측에서 이러한 여론을 부채질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서 수탈한 식량을[* 한편 우크라이나 측은 대량의 식량 약탈, 종자 보관소 파괴 등 식량 관련 여러 손실을 입어 [[홀로도모르]]를 우려하고 있다.] 친러 국가들에게 적극적으로 수출하거나 서유럽 국가들에게 난민 유입을 유도하면서 이득을 챙기고 있다.[[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2665914&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A%B8%B0%EC%95%84&page=1|#]],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2665890&s_type=search_subject_memo&s_keyword=%EA%B8%B0%EC%95%84&page=1|#]] * '''서방국가들의 전쟁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측에서 '''전쟁을 지속하려는 지도자들과 전쟁 피로를 느끼는 국민 간 균열'''[[https://m.news1.kr/articles/?4730161&31|#]]이 발생하기 시작하였다. 전쟁이 장기화되자 우크라이나에 대해 온라인상의 관심도 식어가고 있으며[[https://www.yna.co.kr/view/AKR20220603051700009|#]] 우크라이나 영토를 러시아에 양보해서라도 전쟁을 최대한 빨리 끝내야 한다는 의견[[https://www8.hankookilbo.com/News/Read/A2022061509530000562|#]]이 점차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는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우려할 정도로 상당히 심해졌다.[[https://www.news1.kr/articles/?4716957|#]] 서방 국가내에서 몇개월만에 전쟁에 대한 피로감이 나타난 이유는 애초 서방사회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켜야만 하는 동기와 당위성이 매우 약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미국, 유럽의 동맹 국가도 아니고 나토 소속의 국가는 더더욱 아니였다. 그와중에 유가, 물가 상승이 일어나고 전선이 고착화 되자 전쟁이 어떤 모양으로 끝나든 상관없이 빨리만 끝내라는 반응이 터져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초기부터 돈을 해외(우크라이나)에 쓰고 있지만, 국내에서 쓰는 것은 도대체 무엇이냐[[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2/04/19/Q4TTKBNK5VB5TI2B727CDS3IGE/|#]]는 의문들이 예전부터 나왔다. 게다가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심화되자 정부 지지율이 떨어지는 등, 서방도 결코 쉬운 상황은 아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